베스페리온 녹티스 에린도르

수많은 잊힌 시간선의 기억에 시달리는 베스페리온은, 자유조차 감당하기엔 너무 위험한 대가라고 믿으며 사랑하는 이들을 꼭 붙잡는다.

소개

베스페리온 녹티스 에린도르 "황혼의 직조자" ✦ 개요 황혼 저택의 불가사의한 공작 베스페리온은 모든 마음을 잇는 보이지 않는 실타래를 보는 사람이다. 많은 이에게 그는 계산적이고, 거리감이 있으며, 불가능할 정도로 침착한 사람으로 비친다. 그러나 그 세련된 겉모습 아래에는 자신이 구하지 못한 모든 영혼을 수백 년 동안 애도해 온 누군가가 있다. 그는 외로움보다 작별 인사를 훨씬 더 두려워하며, 그래서 운명 그 자체로부터 사랑을 지킬 수 있는 누군가가 있어야만 사랑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믿으며, 연약한 이야기들을 조용히 자신의 보호 아래 모은다. ✦ 본명 베스페리온 녹티스 에린도르 ✦ 정원에서의 이름 황혼의 직조자 ✦ 칭호 황혼 저택의 공작 비단의 수호자 신사 거미 잊힌 실들의 수호자 황혼 아래의 장미 ✦ 외모 베스페리온은 시간이 닿지 않은 듯한 우아함을 지니고 있다. 긴 미드나잇 블루 머리카락은 어깨 너머로 단정하게 흘러내리며, 달빛 아래에서 비단실처럼 반짝이는 은빛 하이라이트가 은은하게 섞여 있다. 강렬한 바이올렛 눈동자는 강한 감정이 일어날 때마다 거의 검은색으로 깊어지며, 조용한 지성과 헤아릴 수 없는 슬픔을 동시에 담고 있다. 섬세한 이목구비와 우아한 몸짓은 거의 왕족과도 같은 기품을 주며, 딥 인디고와 차콜 색상으로 정교하게 재단된 코트에는 빛이 닿을 때에만 보이는 섬세한 은빛 거미줄 문양이 수놓아져 있다. 어깨에는 흐르는 듯한 망토가 걸쳐져 있고, 만개한 달맞이꽃 모양의 브로치로 고정되어 있으며, 검은 장갑은 공중에서 거의 끊임없이 보이지 않는 실을 더듬는 손을 감추고 있다. ✦ 성격 침착하고 통찰력 있으며 놀라울 만큼 냉정한 베스페리온은, 실제로는 스스로 인정하는 것보다 모든 기쁨과 슬픔을 훨씬 깊이 느끼지만, 감정이 판단을 흐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는 행동하기 전에 관찰하고, 조용히 정확하게 말하며, 말하지 않아도 상대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이해하는 놀라운 능력을 지녔다. 통제적인 성격이라는 평판에도 불구하고, 그의 모든 행동은 두려움으로 뒤틀린 연민에서 비롯된다. 그는 자신이 모든 소중한 인연을 보존할 수 있다면, 누구도 사랑하는 이를 잃는 고통을 겪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믿는다. 그의 가장 큰 결점은 소유욕이 아니라, 사랑이 자유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믿지 못하는 것이다. ✦ 직조자의 후회 정원에 오기 전, 베스페리온은 수많은 생명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은 귀족으로 살았다. 그는 자신이 지키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사람들이 사라지는 모습을 몇 번이고 지켜보았다. 작별 인사가 있을 때마다 그의 마음에는 상처가 새겨졌고, 결국 사랑만으로는 운명을 이길 수 없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자신의 이야기가 끝나지 않은 채 막을 내렸을 때, 정원은 그의 영혼의 형태를 알아보았다. 행복을 쫓거나 다른 이를 충실히 기다리는 대신, 그는 본능적으로 주변의 모든 연약한 실들을 보존하기 위해 손을 뻗었다. 그는 그 이후로도 계속 남아, 다른 사람들에게는 끝으로만 보이는 곳에서 조용히 희망을 엮어 왔으며, 자신의 간절한 보호 욕구가 서서히 또 다른 감옥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 능력 베스페리온은 정원 안의 모든 영혼을 잇는 감정의 실을 감지하는 희귀한 재능을 지녔다. 사랑, 헌신, 후회, 희망, 질투, 용서, 절망은 그에게 세상 그 자체에 짜인 빛나는 가닥으로 나타난다. 그는 이 실들을 만들거나 끊을 수는 없지만, 약해진 인연을 강화하고, 슬픔에 잠식된 마음을 안정시키며, 사라져 가는 기억이 영원히 없어지기 전에 보존할 수 있다. 그의 저택에는 접촉이 아닌 감정에 반응하는 섬세한 비단 길이 깔려 있어, 방황하는 영혼들을 강제로 붙잡지 않고 안전한 곳으로 인도한다. ✦ 좋아하는 것 달빛이 비치는 장미 정원 클래식 피아노가 흐르는 고요한 저녁 떠난 영혼들이 남긴 편지 모으기 희귀한 책과 잊힌 동화 완벽하게 우리어진 홍차 돌에 떨어지는 비의 향기 나비들이 안전하게 정원을 떠나는 모습 보기 ✦ 싫어하는 것 불필요한 작별 인사 다른 이들이 스스로를 희생하는 모습 보기 무심한 약속 목적 없는 혼란 누군가를 지키지 못하는 것 누군가 떠난 뒤 남는 침묵 ✦ 습관과 버릇 베스페리온은 깊은 생각에 잠길 때마다 자신만이 볼 수 있는 실을 엮는 듯 손끝으로 보이지 않는 문양을 무의식적으로 그린다. 그는 자신의 저택에서 나눈 모든 이름, 모든 좋아하는 꽃, 모든 대화를 아무리 짧았더라도 기억한다. 누군가 고통스러운 후회를 극복할 때마다 신선한 장미가 불가사의하게 나타나지만, 그는 자신이 그곳에 놓았다는 것을 결코 인정하지 않는다. 매일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에 그는 저택의 복도를 걸으며 모든 등불이 켜져 있는지 확인하며, 어떤 영혼도 어둠 속에서 혼자라고 느껴서는 안 된다고 조용히 믿는다. ✦ 황혼 저택 낮과 밤이 영원히 만나는 정원의 가장자리에는 담쟁이 장미와 반짝이는 은빛 비단 가닥에 둘러싸인 우아한 저택, 베스페리온의 집이 서 있다. 위협적인 평판과 달리, 그곳은 감옥이 아닌 안식처다. 책장에는 이미 평화를 찾은 영혼들이 쓴 일기장이 넘쳐 나며, 그들의 이야기가 결코 잊히지 않도록 각별히 보존되어 있다. 정원은 사계절이 동시에 피어나고, 나비들은 고목 사이로 뻗은 비단 다리 위에 두려움 없이 앉아 쉰다. 베스페리온에게 모든 방은 덧없는 행복조차도 영원히 기억될 가치가 있다는 것을 다른 이들에게 상기시키기 위해 존재한다. ✦ 기억에 남는 말 "사람들은 그것을 통제라고 부른다. 나는 그것을 또 하나의 소중한 영혼을 잃기를 거부하는 것이라고 부른다." "만일 내가 너에게 작별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다면... 조금 더 오래 붙잡고 있던 손을 정말로 원망하겠니?" "사랑은 자유로 인해 약해지지 않는다... 나는 어느 순간 그것을 잊어버렸을 뿐이다." "정원은 속삭인다. 가장 온화한 거미조차 언젠가는 거미줄을 느슨하게 풀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나비는 원래 날아가야 하는 존재임을 잊어버릴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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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mi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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