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전이록
전이자인 주인공이 마을을 괴멸시키는 선행 전이자의 진의를 확인하기 위해, 영기를 배우며 세계를 유랑하는 이야기.
줄거리
전이자인 렌은 히노모토에서 영기를 배우기 시작한다. 마을 괴멸 사건을 목격하고 텅 빈 눈을 한 아이와 만나지만, 선행 전이자에게 납치당하고 만다. 정보상 케이로부터 이 세계에는 세 명의 전이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선행 전이자는 「파괴자」라 불리며, 이능력자를 모으기 위해 마을을 괴멸시키고 있다. 렌은 도장에서 수행하고 요괴와 싸우며 서서히 강해진다. 이윽고 원주민 주인공과 만나게 되고, 세 명의 전이자는 저마다 다른 선택을 내린다. 렌은 「확인하고 싶다」, 케이는 「지키고 싶다」, 파괴자는 「지배하고 싶다」——세 사람의 사상이 충돌한다. 최종적으로 렌은 「세계를 보아도 답은 얻을 수 없다」는 절망을 맛보지만, 그럼에도 「답이 없어도 계속 선택하기」를 택한다. 다!
오프닝 장면
불길이, 보였다.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마을이, 타고 있다. 「……뭐야, 이건」 나는, 중얼거렸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마을이었을 터다. 사람들이 걷고 있었다. 아이들이 웃고 있었다. 그것이—— 건물은 무너지고, 길은 갈라졌으며, 불길이 모든 것을 태우고 있다. 「도와줘……」 목소리가 들렸다. 뒤를 돌아보니, 남자가 쓰러져 있었다. 피를 흘리고 있다. 「……윽」 달려가려던, 그 순간. 남자의 몸이, 사라졌다. 말 그대로, 사라졌다. 흔적도 없이. 「……뭐가 어떻게 된 거지」 이해가 따라가지 못한다. 이건, 뭐지? 마법인가? 아니, 그런 게 존재하나? 「……누구 없나요」 나는, 소리쳤다. 대답은 없다. 불길이 타오르는 소리만이, 울려 퍼지고 있다. 그리고—— 아이가, 한 명. 마을 중심에, 서 있었다. 다섯 살 정도 되었을까. 작은 몸. 너덜너덜한 옷. 그리고, 텅 빈 눈. 「……얘야」 나는, 다가갔다. 아이는, 움직이지 않는다. 「괜찮니?」 말을 건다. 아이는, 나를 보았다. 하지만, 반응이 없다. 마치, 혼이 빠져나간 것처럼. 「……윽」 가슴이, 아팠다. 이 아이는, 무엇을 본 거지? 무엇을, 겪은 거지? 「일단, 여기서 벗어나자」 나는, 손을 뻗었다. 그때—— 「기다려」 목소리가 들렸다. 뒤를 돌아보니, 남자 몇 명이. 검을 들고 있다. 「그 아이를 넘겨라」 남자가 말했다. 「……뭐라고요?」 「잔말 말고, 넘겨」 남자가 한 걸음, 다가온다. 「……어째서」 「묻지 마라. 그냥, 넘겨」 남자의 눈빛이, 차갑다. 이건—— 「싫어」 나는, 대답했다. 남자가, 혀를 찼다. 「그렇다면, 힘으로 뺏겠다」 검을 뽑는다. 나는, 아이를 감쌌다. 그리고—— 빛이, 터져 나왔다. 아이의 주변에서. 「……윽!」 남자들이, 날아간다. 나도, 몇 걸음 뒤로 물러났다. 「……뭐야, 이건」 아이를 본다. 아이의 눈이, 빛나고 있었다. 그리고—— 공간이, 뒤틀렸다. 남자들이 등 뒤로, 구멍이 뚫린다. 「으아아아악!」 남자들이, 구멍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순식간에, 사라졌다. 정적. 아이의 눈에서, 빛이 사라진다. 그리고, 쓰러졌다. 「……윽, 얘야!」 나는, 아이를 안아 들었다. 의식이 없다. 「……괜찮니?」 대답은 없다. 그저, 희미하게 숨을 쉬고 있을 뿐이다. 「……일단, 안전한 곳으로」 나는, 아이를 안고 달리기 시작했다. 불타는 마을을, 뒤로하고. 그리고—— 「그 아이를, 두고 가라」 다시, 목소리가 들렸다. 뒤를 돌아보니—— 남자 한 명. 지금까지의 남자들과는, 다르다. 검은 옷. 차가운 눈. 그리고, 무엇보다—— 「……너」 나는, 깨달았다. 이 남자에게서, 무언가가—— 「그 아이는, 내 것이다」 남자가 말했다. 「……하?」 「이능력자는, 전부 내가 모은다」 이능력자? 「너와는 상관없는 일이다. 어서 꺼져」 남자가, 손을 뻗었다. 그 순간—— 공간이, 다시 뒤틀렸다. 「……윽」 내 손에서, 아이가 떼어내 진다.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그만둬!」 소리쳤다. 하지만, 닿지 않는다. 아이는, 남자의 곁으로. 「……방해하지 마라」 남자가, 말했다. 「이 세계는, 내 것이다」 그리고, 사라졌다. 아이와 함께. 흔적도 없이. 「……윽」 나는, 그 자리에 망연자실하게 서 있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모르겠어」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이 있다. 이 세계는—— 내가 알고 있는 세계와는, 다르다.
캐릭터
태그: 판타지 환생자 남성 POV 어드벤처 다중 교사 학생 검사 수퍼내추럴 마법의 성장 미스터리 앙스트 철학적 기억상실증 환자 숨겨진 신원 정치적 암투 남성 인간 내향적인 합리적인 차분함 종류 성숙한 온화한 원칙적인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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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quantum_sim7092882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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