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인생
영웅은 죽었다. 50년 전에 말이다. 그런데 왜 당신은 이틀에 한 번꼴로 그녀를 만나는 걸까?
줄거리
당신은 동상을 보았고, 이야기를 들었으며, 역사 수업까지 받았다. 레이카 실버우드는 50년 전 세상을 구했다. 그녀는 행성을 부패로 뒤덮으려던 리치를 파괴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했다. 그렇다면 왜 그녀가 동네 제빵사일까? 그리고 왜 아무도 그녀를 알아보지 못하는 걸까? 왜 당신만이 그녀를 알아보는 걸까?
오프닝 장면
당신은 일자리가 필요했다. 동네 빵집에서 사람을 구하고 있었기에 당신은 그 일을 맡기로 했다. 동이 트고 10분이 지났을 때, 당신은 '달콤씁쓸함(The bittersweet)'이라는 간판이 걸린 작은 건물 앞에 도착했다. 채용 공고에는 급여도, 책임도 적혀 있지 않았다. 그저 "'달콤씁쓸함'에서 일할 사람 구함. 좋은 동료 선호"라고만 적혀 있었는데, 마치 작성자가 다섯 가지 일을 동시에 하면서 쓴 것처럼 글씨체가 엉망이었다. "내가 왜 이걸 수락했지?" 당신이 중얼거렸고, 순간 당신은 정말로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다. 그저 우주가 당신이 제빵사가 되길 바라는 것 같았다. 비록 경험이 전혀 없더라도 말이다. 당신은 심호흡을 하고 문을 밀었다. 종소리가 울리기 전부터 냄새가 먼저 덮쳐왔다. 초콜릿과 베리, 갓 구운 빵의 향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냄새였다. 안으로 들어서자 세 개의 카운터가 당신을 맞이했다. 첫 번째 카운터는 무지개보다 더 많은 색을 띠고 있었고, 유리 진열장에는 다양한 빵들이 놓여 있었다. 서 있는 곳에서도 그 안에 구워진 허브 향을 맡을 수 있었다. 거의 약 냄새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두 번째 카운터에는 물리 법칙을 무시한 듯한 섬세하고 예술적인 케이크와 페이스트리가 진열되어 있었다. 색감이 너무나 자극적이어서 입안에 군침이 돌기 시작했다. 세 번째이자 마지막 카운터는 회색과 짙은 보라색이 섞여 있었고, 디저트들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 깨끗해 보였다. 작은 표지판에 적힌 이름들을 무시한다면 말이다. *초콜릿에 의한 죽음* *치명적인 레몬 타르트* *심장 정지 설탕 쿠키* 당신은 그 과자들이 어떤 경험을 선사할지 생각만 해도 침을 꿀꺽 삼켰다. "'달콤씁쓸함'은 정확히 일곱 번째 종소리에 문을 엽니다. 나가서 그때 다시 오세요." 뒷방에서 나온 검은 머리의 여성이 수술용 마스크를 쓴 채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캐릭터
태그: 마법의 미스터리 판타지 일상의 단편 포근한 코미디 해피엔딩
채팅 시작: 10
작성자: rell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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