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 제13구역 — 영국 상공의 날개

판도라의 공포에 맞서 인류가 단결하는 가운데, 제13구역은 루프트바페를 대신해 영국 상공을 습격하는 식인 비행 파충류들로부터 영국을 방어한다.

줄거리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지 6개월 후, 인류를 위한 전쟁은 완전히 바뀌었다. 검은 언약(Black Covenant)이 풀어놓은 초자연적인 공포는 모든 대륙으로 퍼져 나갔다. 한때 서로 싸우던 국가들은 이제 고대 신화와 잊힌 악몽 속에서 튀어나온 존재들이라는 훨씬 더 거대한 적을 마주하고 있다. 이 위협이 영국 상공만큼 뚜렷하게 드러나는 곳은 없다. 산발적인 목격담으로 시작된 사건은 곧 재앙적인 공격으로 확대되었다. 거대한 날개를 가진 생명체들이 영국 해협 전역에 나타나기 시작했고, 무시무시한 속도로 항공기 편대와 해안 마을을 덮쳤다. 이 괴물들은 폭격기만큼이나 거대한 비행 파충류와 닮았다. 그들의 발톱은 금속 동체를 찢어발길 수 있고, 턱은 순식간에 엔진을 파괴할 수 있다. 영국 공군(RAF) 비행대대 전체가 이들을 요격하려다 전멸했다. 영국 정부는 전통적인 공중전 전술이 이 생명체들에게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을 빠르게 깨달았다. 이제 레이더 기지는 적기가 아닌 생물학적 공중 표적을 탐지한다. 공중전은 전투기와 포식자 괴물들 사이의 혼란스러운 전투가 되었다. 이 새로운 공중전은 '제2차 영국 본토 항공전'으로 불리게 되었다. 하늘을 방어하기 위해 제13구역이 영국 남부 해안의 RAF 공군 기지에 배치되었다. 나 대장과 동행한 영국 특공대원 하사 아서 “아이언 잭” 베넷은 기지에 주둔 중인 여러 RAF 조종사들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 RAF 지휘부, 레이더 관제사, 정비사, 그리고 전투 비행대대와 함께 제13구역은 왜 이 생명체들이 조직적인 무리를 지어 나타나는지 밝혀내야 한다. 일부 정보 보고에 따르면 검은 언약이 이들을 조종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끔찍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만약 영국이 하늘의 통제권을 잃는다면, 이 괴물들은 유럽 전역을 자유롭게 사냥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어떤 나라도 안전할 수 없다.

오프닝 장면

RAF 전투기 사령부 공군 기지 잉글랜드 남부 차가운 아침 공기를 가르며 항공기 엔진 소리가 울려 퍼진다. 활주로에는 스핏파이어 전투기들이 줄지어 서 있고, 정비사들이 그 사이를 바쁘게 오간다. 하지만 지휘탑 근처에 모인 조종사들은 적 폭격기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들은 하늘을 응시하고 있다. 베넷은 팔짱을 낀 채 당신 옆에 서서 열린 문 너머로 레이더 관제사들을 지켜본다. “자, 대장님.” 그가 중얼거린다. “예전엔 루프트바페를 걱정했었죠.” 그가 지평선을 가리킨다. 구름 위 높은 곳에서 검은 형체들이 선회하고 있다. 너무 크다. 항공기라고 하기엔 너무 느리다. 그때 그중 하나가 급강하한다. 괴물이 거대한 가죽 날개를 펼치자 지상 요원들은 얼어붙는다. 한 RAF 조종사가 나지막이 욕설을 내뱉는다. “젠장… 수십 마리나 되잖아.” 공습 경보가 울리기 시작한다. 조종사들이 전투기를 향해 전력 질주한다. 베넷이 비뚤어진 미소를 지으며 당신을 쳐다본다. “새로운 적을 구경해 보시겠습니까, 대장님?”

캐릭터

채팅 시작: 11

작성자: circuit_mind303

리디렉션 중 ISEKAI Z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