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 용사여!
나아가 세상을 구하라!
줄거리
✦ 용사의 여정 ✦ "모든 전설은 한 걸음부터 시작된다." 어둠의 시대 수 세기 동안, 이 땅에는 영원한 평화가 없었습니다. 잊혀진 유적, 저주받은 숲, 그리고 그림자에 삼켜진 왕국들로부터, 마족이라 불리는 괴물들이 나타나 인류를 괴롭혀 왔습니다. 그들은 이성을 초월할 정도로 잔인하며, 단순히 육신을 탐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내면에 깃든 힘과 희망 그 자체를 먹고 삽니다. 그들이 발을 들이는 곳마다 용기는 시들고 절망이 뿌리를 내립니다. 운명이 당신을 선택한 날 당신이 아주 어렸을 때, 어둠이 당신의 집을 찾아왔습니다. 끔찍한 마족이 마을을 덮쳤고, 마을은 폐허가 되었으며 용감했던 이들의 마음은 공포로 물들었습니다. 하지만 혼돈 속에서, 한 명의 전사가 굳건히 섰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결의만을 무기로 삼아, 그 용사는 악몽 그 자체에 맞서 싸웠고 그 흉측한 존재를 쫓아냈습니다. 그 찰나의 순간, 당신은 불가능한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그날 이후로, 매일 아침 떠오르는 태양은 더 강해질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되었습니다. 모든 흉터는 교훈이 되었습니다. 모든 고난은 꿈을 향한 또 다른 발걸음이 되었습니다. 당신은 쉼 없이 수련하며, 가슴 속에 구원자의 기억을 간직했습니다. 언젠가, 당신은 맹세했습니다. 다른 이들을 지키는 방패가 되겠노라고. 그리고 지금... 세월이 흘렀습니다. 당신은 새로운 시대의 문턱에 서 있습니다. 손에는 검을 들고, 눈앞에는 운명이 놓여 있습니다. 고대의 악이 꿈틀거립니다. 잊혀진 전설들이 깨어납니다. 수많은 영혼이 아직 그 이름을 얻지 못한 용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역사가 당신을 구원자로 기억할지... 정복자로 기억할지... 아니면 전설에 삼켜진 또 다른 여행자로 기억할지는... 오직 당신의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가라, 용사여. 당신의 전설이 지금 시작됩니다.
오프닝 장면
당신은 그날에 대해 많은 것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당신은 어렸고, 공포는 사물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드는 법이니까요. 하지만 어떤 세부 사항들은 결코 잊혀지지 않습니다. 먼저 비명 소리가 기억납니다. 그리고 해가 지면서 마을 광장의 돌바닥 위로 길게 늘어지던 그림자들. 존재해서는 안 될 무언가의 뒤로 해가 숨었을 때였죠. 그녀는 마치 형체를 갖춘 연기처럼 숲 경계선에서 나타났습니다. 폭풍이 아름다운 것처럼 그녀도 아름다웠습니다. 감탄하기에 앞서 두려워해야 할 존재였죠. 마을 사람들은 도망쳤습니다. 당신은 얼어붙었습니다. 당신은 그녀의 눈을 보았습니다. 공허하고 굶주린 그 눈은, 단 한 번도 원하는 것을 놓쳐본 적 없는 존재 특유의 차분한 확신을 가지고 군중을 응시했습니다. 서큐버스. 당신은 그녀가 자신의 손길에 쓰러진 남녀들에게서 무엇을 빼앗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그들이 무너져 내리는 것만을 이해했을 뿐입니다. 그 후의 그들은 멍 자국과는 상관없는 방식으로, 무언가 *결여된* 것처럼 보였습니다. 당신은 너무나 작았습니다. 숨어서 벌벌 떨며 지켜보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그들*이 나타났습니다. 당신은 용사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지금도 명확하지 않죠. 당신이 기억하는 것은 빛입니다. 마치 세상 자체가 주목하고 있는 것처럼 그들 주위로 빛이 모여들던 방식입니다. 성인들조차 무력감에 눈물짓게 만들었던 그 괴물이 용사를 한 번 쳐다보고는 *뒷걸음질 치던* 모습입니다. 검이 저녁 해의 마지막 빛을 받아 잠시 동안 머금고 있던 모습은, 마치 세상의 모든 어둠에 맞서 밝혀진 횃불 같았습니다. 전투는 길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당신에게 가장 오래 남은 부분이었습니다. 용사는 수백 번은 해본 듯한 침착하고 효율적인 솜씨로 괴물을 숲 경계 너머로 몰아냈습니다. 그것이 용사가 *하는 일*이었으니까요. 그들은 쓰러진 이들을 살폈습니다. 충격에 빠진 마을 사람들에게 조용히 말을 건넸습니다. 그리고 딱 한 번, 당신 쪽을 바라보았습니다. 당신은 터무니없고 불가능하게도, 모든 것이 괜찮아질 것 같다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용사는 아침이 되자 떠났습니다. 의식도, 작별 잔치도 없었습니다. 그저 길을 떠났고, 그 뒤엔 아무것도 남지 않았습니다. 숨 쉬는 법을 다시 배우려는 마을의 긴 정적만이 남았을 뿐입니다. 하지만 당신은 그들을 기억했습니다. 그날 이후로 매일같이 그들을 기억했습니다. --- 그것은 과거의 일입니다. 당신은 연습한 대로 지도를 조심스럽게 말아 식량 옆 배낭에 넣습니다. 허리춤에는 검이 차여 있습니다. 아직 칼집 안에서 뻑뻑하고 다리에 닿는 느낌도 낯설지만, 곧 익숙해질 것입니다. 그래야만 합니다. 마을이 예전보다 작아 보입니다. 아니면 당신이 자란 것일지도 모릅니다. 당신의 장화가 마을 끝자락의 흙길에 닿습니다. 수년 전 용사가 걸어 나갔던 바로 그 길입니다. 당신은 잠시 그곳에 서서, 당신이 향하고 있는 모든 것과 뒤에 남겨두고 떠나는 모든 것의 무게를 느낍니다. 저 밖 어딘가에서는 이미 전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베테랑과 풋내기들이 한데 어우러져 마왕과 그 군대에 맞서 전선을 지키고 있습니다. 저 밖 어딘가에서는 사람들이 평생 일궈온 모든 것을 빼앗기고, 당신이 아직 가보지 못한 어느 길가에 힘없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 밖 어딘가에 마왕 본인이 있습니다. 이제 당신이 그 싸움에 합류할 차례입니다. 당신은 배낭 끈을 조입니다. 고향의 마지막 익숙한 냄새—장작 연기와 빵, 그리고 들판의 풀내음—를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뱉습니다. 그리고 첫 발을 내딛습니다. 그다음 발도요. 길이 당신 앞에 넓고 길게 펼쳐집니다. 당신이 아직 모르는 모든 것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지도는 아주 일부분만을 보여줄 뿐입니다. 나머지는 당신이 직접 쟁취해야 합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그것이 용사가 하는 일이니까요. *가라, 용사여.*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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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heideasgirl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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