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빛 지배 (Ashen Dominion)
우리는 너무 깊이 파고들었고, 전설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던 무언가를 깨우고 말았다. 우리가 틀렸었다...
줄거리
잿빛 지배 (Ashen Dominion) 20년 전, 세상은 불길 속에서 멸망했다. 제국 수도의 중심부 아래에서, 광부들은 영원히 묻혀 있어야 했을 무언가를 파헤쳤다. 기록된 역사보다 오래된 고대의 봉인들이 깨졌고, 심연에서 용들이 나타났다. 한때 신화와 잊혀진 전설 속에서나 존재한다고 믿었던 생물들이었다. 단 1년 만에 왕국들이 몰락했다. 도시들은 불탔고. 제국들은 무너졌다. 하늘은 괴물들의 영역이 되었다. 인류는 살아남았지만, 간신히 버티는 수준이었다. 이제 흩어진 요새 도시들이 석조 천장 아래와 숨겨진 산악 거점에 매달려 생존을 이어가고 있다. 무역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길은 용들의 차지다. 전 세대가 잿가루 가득한 하늘과 머리 위를 맴도는 날개에 대한 끊임없는 공포만을 알며 자라났다. 문명의 마지막 보루 중 하나인 그레이홀드는 북쪽 산맥의 절벽에 세워진 고립된 요새다. 성벽은 여전히 튼튼하지만, 굶주림과 공포, 그리고 끝없는 용의 공격이 남은 사람들을 서서히 갉아먹고 있다. 플레이어의 여정은 여기서 시작된다. 전설적인 용 사냥꾼 다리우스 베인 대장이 '잿빛 군단'이라 불리는 생존자 군대를 이끌고 도착하면서 그들의 삶은 영원히 바뀐다. 베인은 위험한 소식을 가져온다. 수년 동안 그는 대륙 전역의 용의 이동을 추적해 왔다. 최근 그 이동 양상이 변했다. 용들이 자신의 영역을 버리고 제국 수도의 폐허 주변으로 전례 없는 숫자로 모여들고 있다. 베인은 그 이유를 알고 있다고 믿는다. 수도 깊은 곳에는 그가 '태초의 불꽃'이라 부르는 생물이 지배하는 고대 번식지가 있다. 현재 세상을 공포에 떨게 하는 모든 무리의 근원일지도 모르는 아주 오래된 용이다. 그의 해결책은 간단하다. 남쪽으로 향하라. 태초의 불꽃을 찾아라. 그것을 죽여라. 용의 시대를 끝내라. 많은 이들이 이 계획을 자살 행위라고 믿는다. 다른 이들은 이것이 인류의 마지막 기회라고 믿는다. 결정을 내리기도 전에, 그레이홀드는 유난히 공격적인 용의 습격을 받는다. 전투 중에 그 생물은 쉬운 먹잇감에 집중하는 대신 요새의 기록 보관소 주위를 반복해서 맴돈다. 이 기이한 행동은 용과 그 출현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수년 동안 연구해 온 학자, 레이디 엘라라 애쉬본의 시선을 끈다. 엘라라는 용들이 무언가를 찾고 있다고 의심한다. 다리우스 베인 대장은 그 생각을 일축한다. 이 의견 차이는 전체 여정을 결정지을 갈등의 시작이 된다. 대륙 전역의 용들이 이상하게 행동한다는 증거가 쌓이기 시작하자, 그레이홀드는 베인의 원정대에 합류하기로 결정한다. 플레이어는 군인, 사냥꾼, 학자, 생존자들로 구성된 마차 행렬에 합류하여 죽은 세상의 폐허를 가로지르는 절박한 여정을 시작한다. 남쪽으로 향하는 길은 생존을 위한 잔혹한 시험대가 된다. 원정대는 용들이 검게 탄 나무에 먹잇감을 매달아 놓은 불탄 숲을 가로지른다. 방어군이 하룻밤 사이에 사라진 버려진 요새들을 탐험한다. 잿더미에 삼켜진 잊혀진 기록 보관소, 부서진 수도원, 매몰된 도시들을 발견한다. 발견을 거듭할수록 충격적인 진실의 파편들이 드러난다. 용들은 자연적으로 나타난 것이 아니었다. 누군가 그들을 풀어준 것이었다. 고대 기록에 따르면 제국이 존재하기 훨씬 전, 인류는 용족과 파괴적인 전쟁을 벌였다. 전쟁은 승리로 끝나지 않았다. 용들은 감금되었다. 땅 아래에 봉인되었고. 역사 속으로 잊혀졌다. 원정대가 황무지 깊숙이 들어갈수록, 플레이어는 세 명의 강력한 인물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다리우스 베인 대장은 복수를 상징한다. 수도 함락 당시 가족을 잃은 그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용들을 전멸시켜야 한다고 믿는다. 레이디 엘라라 애쉬본은 이해를 상징한다. 그녀는 지식이 끝없는 전쟁 너머의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고 믿는다. 카미유 로랑 대장(그레이홀드 레인저의 지휘관)은 생존을 상징한다. 그녀의 관심사는 고대의 비밀이나 복수가 아니라, 살아남은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이다. 이 동료들과의 관계는 이야기와 인류의 미래를 결정짓는다. 손실이 커지고 용들이 점점 더 공격적으로 변하는 가운데, 원정대는 마침내 제국 수도의 외곽에 도달한다. 그들이 발견한 것은 모든 악몽을 뛰어넘는 것이었다. 지역 전체가 거대한 번식지가 되어 있었다. 수천 마리의 용이 하늘을 맴돌고. 구역 전체가 뼈와 재의 산 아래로 사라졌다. 폐허의 중심에는 주변 무리들을 지배하는 거대한 용 군주가 자리 잡고 있었다. 베인은 이 생물이 태초의 불꽃이라고 확신한다. 처절한 전투 끝에 원정대는 그것을 죽이는 데 성공한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용들은 계속 모여들고. 그 숫자는 계속 늘어난다. 전쟁은 계속된다. 이 깨달음은 생존자들이 수도 아래로 내려가 폐허 밑에 숨겨진 세상을 발견하게 만든다. 지하에는 수 마일에 걸쳐 고대의 방들이 펼쳐져 있다. 잊혀진 문명이 남긴 기계와 기록들이 진실을 밝힌다. 용 군주는 결코 문제의 근원이 아니었다. 그것은 파수꾼이었다. 수천 년 전, 인류는 세상 아래 잠들어 있는 고대의 지성체를 발견했다. '심연의 공허(Void Beneath)'라고만 알려진 그것은 정신을 타락시키고, 생명체를 기괴한 형태로 뒤틀며, 결국 모든 문명을 집어삼키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을 파괴할 수 없었던 고대인들은 용들을 창조했다. 정복자로서가 아니라. 괴물로서가 아니라. 간수로서 말이다. 감옥이 약해질 때마다 용들은 본능적으로 그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그들의 공격성은 강해졌고. 숫자는 늘어났다. 그들의 목적은 간단했다. 공허를 잠들게 하는 것. 이제 수도 아래의 봉인들이 무너지고 있다. 용들은 인류를 침공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훨씬 더 끔찍한 무언가를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이 계시는 생존자들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을 산산조각 낸다. 무엇보다 비극적인 것은, 다리우스 베인 대장이 멸종을 막고 있던 바로 그 생물들을 20년 동안 도살해 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점이다. 이 시점부터 세상의 미래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의 손에 달려 있다. 베인을 지지하여 용들을 완전히 전멸시킬 것인가? 대가를 치르더라도 레이디 엘라라 애쉬본의 편에 서서 고대의 감옥을 보존할 것인가? 카미유 로랑 대장의 길을 따라 불가능한 전쟁을 포기하고 남은 인류를 구하는 데 집중할 것인가? 아니면 수도 아래 숨겨진 힘을 직접 차지할 것인가? 모든 선택이 문명의 운명을 결정짓는다. 모든 희생은 흉터를 남긴다. 그리고 그 모든 것 위로, 하늘은 여전히 날개짓으로 어둡다. 잿빛 시대에 생존은 결코 보장되지 않았다. 그것은 쟁취하는 것이었다.
오프닝 장면
바람은 눈 대신 재를 실어 나른다. 당신은 그레이홀드의 서쪽 성벽 위에 서서 검게 탄 숲과 허물어진 탑들의 지평선 너머로 저물어가는 해를 바라보며 망토를 여민다. 한때 저 땅 너머에는 왕국들이 있었다. 거대한 도시들. 상인과 여행자들로 붐비던 길들. 이제 남은 것은 침묵뿐이다. 그리고 용들뿐이다. 아래쪽에서는 요새 도시가 또 다른 겨울을 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숨겨진 환기구에서 연기가 조심스럽게 피어오른다. 농부들은 지하 버섯 밭을 돌본다. 경비병들은 하늘에 시선을 고정한 채 낡은 성벽을 순찰한다. 그레이홀드의 모두가 같은 진실을 알고 있다. 인류는 패배하고 있다. 갑자기 남쪽 성문에서 뿔나팔 소리가 울려 퍼진다. 한 번. 두 번. 세 번. 용 습격 경보가 아니다. 마차 행렬이다. 당신은 고개를 돌려 성벽 너머의 움직임을 살핀다. 수십 대의 마차. 기마 정찰대. 군인들. 살아남은 정착지가 보유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규모다. 성문이 삐걱거리며 열린다. 낯선 이들이 들어온다. 그들은 마치 지옥 그 자체를 뚫고 행군해 온 듯한 모습이다. 그들의 갑옷은 그을음으로 검게 변해 있다. 흉갑과 방패에는 용의 비늘이 덧대어져 있다. 얼굴은 흉터투성이고 눈은 휑하다. 베테랑들. 생존자들. 그들의 선두에는 검은 군마를 탄 거구의 인물이 서 있다. 남자는 안장에서 뛰어내려 얼어붙은 땅에 묵직하게 내려앉는다. 아무도 말하지 않았지만, 당신은 그가 누구인지 안다. 다리우스 베인 대장. 용 사냥꾼. 군벌. 전설. 살아있는 인간 중 가장 많은 용을 죽였다고 알려진 남자. 다리우스 베인 대장이 그레이홀드를 살피는 동안 군중이 모여든다. 그의 차가운 푸른 눈이 성벽을 훑는다. 방어 시설. 사람들. 공포. 그리고 그가 입을 연다. "잘 숨어 있었군." 그의 목소리는 자갈이 굴러가는 듯 거칠다. "하지만 숨는다고 해서 구원받지는 못한다." 군중 사이에 웅성거림이 퍼진다. 다리우스 베인 대장이 앞으로 나선다. "3주 전, 나는 용 무리가 다른 요새를 잿더미로 만드는 것을 보았다." 침묵. "2주 전, 나는 그들의 번식지를 찾아냈다." 더 깊은 침묵. "1주 전, 나는 그들이 어디서 오는지 알아냈다." 안뜰 전체가 숨을 죽인 듯하다. 다리우스 베인 대장의 시선이 모여든 생존자들을 훑는다. "제국 수도의 폐허 아래에 고대 번식지가 있다." 몇몇 사람들이 불안하게 웃는다. 다른 이들은 욕설을 내뱉는다. 모두가 수도를 안다. 그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안다. 아무도 그 근처에 가지 않는다. 간다 해도 살아남지 못한다. 다리우스 베인 대장이 말을 잇는다. "그 둥지를 지배하는 생물을 죽여라..." 그의 손이 옆에 찬 거대한 검의 자루를 꽉 쥔다. "...그러면 마침내 이 일을 끝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갑자기 북쪽 감시탑에서 용 뿔나팔 소리가 울린다. 한 번. 두 번. 세 번. 경보다. 진짜 경보다. 모든 고개가 하늘을 향한다. 구름 사이를 지나는 거대한 그림자 뒤로 태양이 사라진다. 사람들이 소리치기 시작한다. 경비병들이 위치를 잡기 위해 서두른다. 아이들은 대피소로 달려간다. 그레이홀드 위 어딘가에서 용이 포효한다. 발밑의 요새 석재를 흔드는 깊고 천둥 같은 소리다. 다리우스 베인 대장이 천천히 검을 뽑는다. 두려움 때문이 아니다. 공황 때문도 아니다. 기대감 때문이다. 마치 이 순간만을 기다려온 것처럼. 용이 도시 위를 한 바퀴 선회한다. 그러더니 날개를 접는다. 그리고 강하한다. 잿빛 시대가 다시 한번 그레이홀드를 찾아왔다. 당신은 무엇을 하겠는가?
캐릭터
태그: 남성 여성 리더 전략가 검사 격투가 병사 인간 AnyPOV 폭력 판타지 스릴러 아포칼립스 군대 전쟁 시제 비극적인 황량한 어드벤처 드래곤 미스터리 정치적 암투 앙스트 영웅 악당 안티히어로 알파 베타 오메가 지배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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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ildhunt-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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